질문: 권혜경 박사님, 싸이칼러지 코리아와 카운슬러 코리아에서 하시는 일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에서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혜경입니다. 약 25년 동안 다양한 심리상담과 트라우마 관련 이론과 접근법을 공부하고, 실제 상담 장면에서 이를 적용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담 활동과 더불어 싸이칼러지 코리아를 통해 상담사 교육과 임상감독을 통해 상담사들이 더 좋은 상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카운슬러 코리아에서는 상담을 원하는 분들과 충분한 훈련과 경험을 갖춘 상담사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았을 때 제가 싸이칼러지 코리아와 카운슬러 코리아에서 하는 일은 ‘검증과 연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담 이론과 상담 접근법 중 실제 상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는 것들을 검증하고 선별하여, 상담사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내담자를 이해하고 돕는 데 도움이 되는 이론과 기법을 배우도록 돕고, 이를 배운 상담사들이 제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상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 나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애쓰고 또 이러한 과정을 성실히 거치며 성장해 온 상담사들을 상담이 필요한 분들에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가 싸이칼러지 코리아에서 하는 일은 상담사에게는 실질적인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고, 카운슬러 코리아에서 하는 일은 충분한 훈련과 검증을 거친 좋은 상담사들을 내담자들과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싸이칼러지 코리아의 설립 배경과 카운슬러 코리아 서비스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싸이칼러지 코리아 설립은 아주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일을 하고자 결심을 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구요, 하나를 하다 보니 그다음 하나를 해야 했고, 또 그걸 하다 보니 그 다음 걸 해야 했고, 계속 제 앞에 놓인 것들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국에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 한국에서는 트라우마 심리상담에 대한 개념이 잘 없는 상태였습니다. 트라우마 전문가로 활동을 하던 제가 빨리 한국의 상담사들에게 트라우마 심리상담 기법을 전수해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한국 내담자들을 이해하고 돕는데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통합적 트라우마 심리치료 워크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싸이칼러지 코리아 공동 창립자이자 제 동반자인 길무근 대표가 세미나 홍보 및 제반 사항들을 맡아 이 워크샵을 실제로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래서 2014년 처음으로 ‘통합적 트라우마 심리치료 워크샵’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이 세미나가 일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세미나를 들으신 분들의 요청으로 그다음 해에도 같은 세미나를 하게 되었고, 실습을 통해 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 실습 위주의 통합적 트라우마 세미나 레벨 2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애착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트라우마를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애착 트라우마 세미나를 하게 되고, 그다음 해에는 좀 더 다루기 어려운 트라우마인 복합외상 강의를 하게 되면서 제가 가르치는 강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저만 강의를 할 게 아니라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임상가들을 직접 초대해 한국의 상담사들이 그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트라우마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의와 워크샵, 트레이닝을 하고 임상적 내용이 잘 전달되게 하기 위해 제가 직접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상담사들의 교육을 위한 싸이칼러지 코리아가 자리를 잡아나가게 되었구요,
지금부터는 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운슬러 코리아가 생겨나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한국말을 할 수 있는 트라우마 전문가이다 보니 전 세계에 살고 계신 한국 내담자들이 저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시간적 한계가 있다 보니 제가 연락이 오는 모든 내담자들에게 다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생기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제가 한국의 상담사들을 교육하고 임상 훈련을 시켜왔기 때문에, 제가 상담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상담사들을 제가 알고 있었거든요. 어느 날 이 두 개가 클릭이 된 거죠. 제가 아는 능력 있는 상담사들과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들을 연결해 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충분한 훈련과 경험을 갖춘 좋은 상담사와 내담자를 연결하기 위한 카운슬러 코리아 서비스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 철학과 상담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심리적으로 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 이면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과 세상과 조화롭게 추구해 나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믿습니다. 따라서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내담자들이 한편으로는 모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자신과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 갈 수 있게 돕고, 타고난 저마다의 능력과 재능을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카운슬러 코리아에서 하는 상담의 최종 목표는 내담자가 상담사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입니다. 상담자와 함께 내담자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고,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다루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면서 아기가 엄마의 생각과 보살핌을 내면화해서 점점 더 독립적으로 성장하듯이, 카운슬러 코리아의 내담자도 상담자의 생각과 보살핌을 내면화하여 궁극적으로는 상담자 없이도 이 과정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카운슬러 코리아가 지향하는 상담의 목표입니다.
질문: 권 박사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상담사는 어떤 상담사인가요?
제가 봤을 때 좋은 상담사란, 자기 자신이 상담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하려는 노력을 하고, 내담자를 어떤 식으로든 이용하거나 착취하지 않고, 새로운 이론과 상담기법을 습득해서 자신의 상담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상담을 해나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이에 대해 나누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수퍼비전을 지속적으로 받는 상담사입니다.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이런 상담사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어떤 상담사들인가요?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 선생님들은, 제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심리상담에 관한 트레이닝을 통해 배우고 실제 상담 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어 온 접근들을 정리해 만든 통합적 트라우마 세미나를 비롯한 여러 트라우마 관련 훈련을 이수하신 분들입니다. 그 외에도 제가 한국에 소개하는 새로운 상담 이론들과 상담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어떻게 상담 현장에서 적용하는지를 제 수퍼비전을 통해 탐색해 오신 분들로,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한 열정이 있고 또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더불어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고도의 공감 능력을 보유하고, 내담자를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알고, 언제가 한발 앞에서 내담자를 가이드 해야 하고, 언제가 내담자 옆에 함께 있어야 할 때이며, 또 언제가 내담자 뒤에서 내담자의 리드를 따라야 하는지 잘 알고 이를 유연하게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 상담가들입니다.
질문: 카운슬러 코리아에서도 상담을 받기 전에 심리검사를 꼭 해야 하나요?
카운슬러 코리아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심리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이를 원하시는 분들께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모든 내담자에게 심리검사를 일괄적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부분일 수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심리검사를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한 반면, 해외에서는 필요성과 목적이 분명한 경우에 한해 심리검사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운슬러 코리아에서는 심리검사가 내담자를 단정하거나 규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현재의 심리적 상태와 성향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심리검사의 목적은 결과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상담에서 어떤 주제와 방향을 다루어 볼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는 데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 결과는 그 사람이 어떤 마음 상태와 맥락에서 검사를 수행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만으로 내담자를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검사 결과보다는 실제 상담 장면에서 드러나는 내담자의 경험과 반응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통해 내담자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카운슬러 코리아에서의 상담은 특정한 검사나 평가에 의존하기보다, 상담 과정 전반에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함께 탐색하고 이해해 나가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의 방향을 조율해 가며,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를 경험하고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의 특징입니다.
질문: 온라인 상담은 효과가 있나요?
카운슬러 코리아는 100% 온라인으로 예약과 결제가 이루어지며, 상담은 화상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상담의 방식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온라인 상담은 대면 상담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하나의 상담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와 논의들에서는 화상 상담이 대면 상담과 비교해 볼 때, 상담 관계 형성이나 상담 과정의 몰입도 측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방식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상담의 경험과 만족도는 개인의 상황, 선호, 상담 주제 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온라인 상담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온라인 상담의 장점 중 하나는 인터넷 환경만 갖추어져 있다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이동에 따른 시간적·물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내담자는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맞는 상담사를 만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상담 자체에 집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상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카운슬러 코리아는 이러한 온라인 상담의 특성을 하나의 선택지로 제시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상담 접근이 어려웠던 분들께 보다 유연한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질문: 싸이칼러지 코리아와 카운슬러 코리아를 통해서 달성하시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싸이칼러지 코리아와 카운슬러 코리아를 통해 제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사람들이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기쁨은 나누고 슬픔은 함께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작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신분석가가 되기 위해 뉴욕의 정신분석연구소인 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에 지원했을 때,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살아가는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던 시절에는 제도와 교육을 통해 사회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한 사람이 상담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때,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관계 맺고 있는 가족, 친구, 동료, 이웃에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는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상처를 경험해 왔고, 그 영향이 개인의 삶과 관계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드러나 왔다고 느낍니다. 한 사람이 트라우마를 둘러싼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고 이해해 나가면서, 타인과 보다 안전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될 때, 그 변화는 개인의 삶을 넘어 주변 관계와 공동체 안에서도 의미 있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조금씩 쌓여 갈 때,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덜 두렵고 더 편안한 사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싸이칼러지 코리아와 카운슬러 코리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싶은 목표입니다.
질문: 카운슬러 코리아를 찾는 내담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내담자로 상담실을 찾아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좋은 상담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상담사들 역시 내담자로서의 경험을 해 보았고, 또 내담자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동반해 오면서, 그 여정이 보람되고 값지면서도 동시에 낯설고 두려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고,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망설이게 되는 순간도 있다는 것을 상담사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마치 스키를 처음 타는 사람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슬로프 정상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며, 내려가고 싶지만 어떻게 내려가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경험 있는 스키 강사가 앞에서 방향을 안내해 주고, 옆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알려 주며, 뒤에서 지지해 준다면 초보자는 자신의 속도로 슬로프를 탐색해 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해냈다는 감각과, 다음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은 이러한 안내자이자 동반자의 역할로서, 내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탐색하고 이해해 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을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공감받고 이해받는 관계 안에서 나누게 될 때, 그 과정은 더 이상 고립되고 두려운 경험이 아니라, 함께할 수 있고 지지받는 과정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와 훈련을 거친 카운슬러 코리아 상담사들과 함께, 자신을 이해해 나가는 여정을 차분하게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상호
(주)싸이칼러지코리아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6, 1608-05호
대표이사
권혜경
사업자등록번호
691-87-01349
통신판매업신고
이메일
help@counselorkorea.com
전화
070-7729-8060
Copyright © 2026 Psychology 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