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블로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누구이고, 어떤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가?

권혜경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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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이상이 있으면 안과에 가고 소화기에 문제가 있으면 내과에 가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데,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누구를 찾아가야 할까요? 심리적 문제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 중 어떤 전문가를 찾아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각 전문가들의 전문영역에 대한 차이를 모르고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정신건강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프로페셔널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치료업무와 자격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치료업무에 대한 구분이 분명치 못한 모호한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치료의 범위를 넘어서 치료를 하고자 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고 있습니다. 각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어떤 접근을 하고 어떤 영역에서의 전문가인지를 알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신과 의사(Psychiatrist)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정신과 약물이 특정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개개인에게 맞는 약물을 처방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려 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주된 초점은 약물치료입니다.

심리학자(Psychologist)는 주로 심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심리학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심리학 내에서도 세부 전공이 다양하기 때문에 (산업심리, 교육심리, 사회심리 임상심리 등) 모든 심리학자들이 다 심리상담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상담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임상심리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심리학자의 가장 큰 업무 영역은 심리평가입니다.

심리치료사(Psychotherapist)는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을 일컽는 총체적인 말로써, 미국 뉴욕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학과 석사 이상의 졸업자들이 New York State Education Department에서 요구하는 임상 시간과, 수퍼비전 시간 등을 충족시키고, 자격증 시험을 봐서 통과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호칭입니다.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임상 사회사업가(Licensed Clinical Social Worker), 예술치료사 (Licensed Creative Arts Therapist) 등이 있습니다.

정신분석가 (Psychoanalyst)는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심리치료사,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예술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정신건강 관련 직업의 자격증이 있는 프로페셔널 중에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State Education Department에서 인증하는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최소 4년 이상 정신분석 수업과, 개인치료, 임상, 수퍼비전을 받고 졸업한 자격 있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정신분석가가 되기 위한 과정은 심리치료 분야에서 가장 오랜 기간의 교육과 최고 난이도의 엄격한 훈련을 요구합니다.

이상은 미국 뉴욕주의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권혜경 박사
권혜경 박사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뉴욕대학교에서 음악심리치료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이후 세계적인 정신분석연구소인 뉴욕의 National Institutes for Psychtherapies에서 정신분석가 과정을 마치고 뉴욕에서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내담자들과 상담을 해오면서 거의 대부분의 심리적, 신체적 문제의 원인은 트라우마라는 것을 깨닫고 신경과학 근거기반의 트라우마 상담기법들을 하나씩 배우고 임상에 적용하면서 풀리지 않던 상담에 새로운 돌파구들을 마련하게 되었다. 권 박사가 받은 상담훈련은 정신분석과 예술심리치료외에도, 신경과학에 가반한 상담기법인 IFS, EMDR, Sensorimotor Psychotherapy, AEDP, TRE, Flash Technique, 다미주신경 이론 및 애착 이론 등이며, 현재 IFS Institutes 인증 IFS 수퍼바이저, EMDRIA 인증 EMDR 컨설턴트, Sensorimotor 심리치료연구소의 Advanced SP Practitioner, 세계적인 뉴욕의 정신분석연구소 National Institutes for Psychotherapies의 트라우마 프로그램 수퍼바이저로 상담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2014년 이후로 한국 정신건강전문가들에게 뇌과학에 바탕한 트라우마 상담기법들의 핵심을 망라한 통합적 트라우마 심리상담기법을 전수하고 있고, 단순히 이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배운 이론을 상담 현장에서 잘 쓸 수 있도록 '수퍼비전'이라는 상담사를 위한 컨설팅도 하고 있다. 싸이칼러지 코리아를 설립하여 세계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많은 트라우마 상담기법들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에 권박사는 자신이 설립한 싸이칼러지 코리아를 통해 실력있는 상담사와 내담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화상 심리 상담 플랫폼인 카운슬러 코리아를 만들어 서비스 하고 있다. 권박사는 카운슬러 코리아의 총괄 임상 수퍼바이저이기도 하다. 권박사의 저서로는 '감정조절: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과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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