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우사라

수퍼비전

1

상담경력

11

세션당 비용

90,000원
(USD 85)
상담대상

성인, 아동/청소년, 부부/커플

상담영역

중독 경험, 주의 집중 어려움, 분노조절, 불안감, 폭이 큰 기분변화, 만성통증, 의존성, 우울감, 해리 경험, 가정폭력, 섭식 및 신체이미지, 상실/애도, 충동조절, 외도, LGBTQ 이슈, 코칭, 기분 및 정서 기복이 큼, 자기중심적 사고, 강박감, 청소년 반항 행동, 공황 경험, 운동 예술 퍼포먼스, 생리주기와 정서변화, 트라우마 경험, 관계, 자존감, 성문제, 불면 경험, 사회불안, 영성, 스트레스 조절, 심리검사, 직장/학교 스트레스

자격

상담심리사 1급 (한국상담심리학회, 2025)
상담심리사 2급 (한국상담심리학회, 2015)

학위

한림대학교 의학과 의생명과학 박사 (2023)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석사 (2015)

싸이칼러지 코리아 이수훈련

IFS 심리치료 - 레벨 1 (권혜경, 90시간, 2025)

소개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석사 과정을 마친 이후, 저는 청소년상담센터와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주로 청소년 내담자들을 만나왔습니다. 특히 비만을 비롯해 몸과 정서, 관계의 어려움이 함께 얽혀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하며, 한 사람의 고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환경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상담의 대상이 점차 확장되며 현재는 청년기 내담자들을 중심으로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퀴어 내담자, 예술가, NGO 활동가 등 사회의 다수에 속하지 않는 위치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정체성, 소속감, 생존의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분들과의 만남은 제 상담의 방향과 태도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제가 '상담실'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어린 시절 힘들었을 때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리, 머물러도 되고 환대받는 느낌의 공간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경험도 제 상담 철학에 중요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궤도는 다르지만, 상담이라는 만남을 통해 그 궤도가 잠시 겹쳐지는 동안만큼은 진실한 무언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그러한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한 사람의 삶에 잠시 함께 머무는 상담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상담 기법은 무엇이고 어떤 스타일로 상담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특정한 기법을 미리 정해두고 적용하기보다 내담자 한 분 한 분의 상황과 필요에 맞추어 상담을 함께 조율해가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IFS (내면가족체계치료), EFT (정서중심치료) 등 정서 중심의 경험적 접근으로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정서 경험이 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신체 기반 접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내담자가 현재 삶에서 겪고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에 먼저 초점을 맞추되 그 어려움이 반복되거나 지속되어온 이면의 정서적이거나 관계적인 패턴을 함께 이해해가고자 합니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왜 이러한 방식이 필요했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그동안 잊혀졌거나 충분히 돌봄 받지 못했던 내면의 마음들과 접촉하는 데 특히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안전함을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며 “안전하다고 느껴졌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습니다. 내면의 다양한 마음들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에야 지금까지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선택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저는 내담자를 병리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는 태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무리 스스로를 괴롭게 하거나 위험해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각자가 처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적응의 방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담자 역시 자신의 마음을 이러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여지가 생긴다고 믿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담의 방향은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상호조절이 가능한 안전한 공간 안에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품고 있는 내면의 취약한 파트와 서두르지 않고 접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이전보다 더 안전하게 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처음으로 안전한 어른을 만난 것 같았다”고 말씀해주신 내담자의 말이 지금도 저에게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자라오며 그런 누군가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내담자분들이 안전하지 못했던 환경 속에서 혼자 고통스러운 감정을 감당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서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관계 경험을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저와의 상담에서 내담자분들이 그동안 싫어하거나 없애고 싶었던 내 안의 여러 마음들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보다 스스로를 더 편안하게 바라보고 돌볼 수 있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습니다. 저는 상담이 증상을 무조건 제거하는 시간이기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담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담을 신청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복잡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되고 도움을 받고 싶다는 기대가 있는 한편, 마음을 열고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두렵고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마음들까지 포함해서 상담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신이 없거나 준비가 덜 된 느낌이어도 그 상태 그대로 오셔도 괜찮습니다. 무언가 불편하고 어딘가 아프다고 느낄 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상담이라는 대화를 통해 나라는 사람과 다시 만나고,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사회적 공간을 바라보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 순간들을 발견해가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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